2007/04/23 22:49
White Lie
내 친구 손모씨가 잘하는 "Lip Service" 도 하얀 거짓말의 일종이다. 지금은 효과면에서도 테크닉면에서 그 영향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어쨌든 내게 손모씨는 "White Lie" 의 실제 쓰임새를 알려주고, 그 가치에 대해 경험하게 해준 사람이다. 손모씨는 지금 송아지 거세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나는 천성적으로 남 좋으라고 칭찬하는데 인색하다. 가식이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설령 본의 아니게 가식적인 인간이 되어버리는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는 가급적 의식이 있을 때는 남 좋으라고 하는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차츰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그 기술을 조금씩 습득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엔 결코 그렇지 않다면, 나는 절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듣기 좋으라고 거짓말을 못한다. 가령, 혼기를 놓친 여자가 흉하게 짧은 상의를 입고 돌아다녀서, 가뜩이나 맛없는 점심을 마치고 속이 안 좋을때, 그 옆구리나 아랫배에 삐져나온 살들을 보고 기분 상한터에,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그럼 나는 결코 절대 그 배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칭찬을 할 수가 없다. 뭐 당연한거다. 대신 다른부분으로 눈을 돌린다. 가령 오늘은 못보던 삔을 꽂고 왔다. 근데 다행히도 그 삔은 내게 그다지 밉게는 보이지 않는다(잘 어울린다거나 이쁘다거나 하다는 말이 아니고, 그냥 짜증나지 않는 정도). 그럼 그 삔에게 칭찬을 한다.
"그 삔 참 잘 어울리시네요~ 남자친구한테 선물 받았어요?"
이정도라도 내게는 엄청난 사회화의 증거물이다. 참 스스로 가끔 대견할 때도 있다. 하하하하하ㅏ하하핳하하하ㅏ핳
사실 쓰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었다.
나는 너무 현실적이라는 소리를 가끔 듣는다. 사실 내가 나를 볼때는 그리 현실적이지도 않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게는 나보다 훨씬 더 비현실적인 상태에서 날아다니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M 양도 예외가 아니다. M 양과 나는 사랑하는까지는 아니고, 좋아하는 사이다.
M양이 내게 과제를 부탁했다. 사실 부탁이라기 보다는 어찌보면,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음을 내게 투정부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근데 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시간이 없으면, 아쉽겠지만 그동안 일한 pay도 못받고 알바를 그만두거나, 아니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전적으로 도와줄께 ^^;"
물론 저 말 전에 전제를 달았다.
"근데...저 과제는 아무래도 니가 직접하는게 여러모로 너에게 필요한 것 같다...."
물론 돌이켜 보니 이 말이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변명을 하자면 결코 저 말은 내가 도와주기 싫다는 말은 아니었다.
혼자서 써내려가다 보니 답이 금방 나오는 구나...
누군가를 만나면서 저런 경우, 나는 저런경우를 "시험에 든다" 라고 표현한다, 가 생기지 않을 수는 없다. 근데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경우마다 다 다르다. 나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것을 나도 안다. 그래도 시험에 들고 싶지 않다. 이제 겨우 학교를 졸업하고 시험기간에 괴로워하는 학생들을 보며 흐믓해 하는데, 또 비정기적인 시험에 드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이번 시험은 성적도 저조하고, 앞으로 파장이 적잖이 있을 것 같다.
어렵구나...
나는 천성적으로 남 좋으라고 칭찬하는데 인색하다. 가식이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설령 본의 아니게 가식적인 인간이 되어버리는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는 가급적 의식이 있을 때는 남 좋으라고 하는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차츰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그 기술을 조금씩 습득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엔 결코 그렇지 않다면, 나는 절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듣기 좋으라고 거짓말을 못한다. 가령, 혼기를 놓친 여자가 흉하게 짧은 상의를 입고 돌아다녀서, 가뜩이나 맛없는 점심을 마치고 속이 안 좋을때, 그 옆구리나 아랫배에 삐져나온 살들을 보고 기분 상한터에,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그럼 나는 결코 절대 그 배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칭찬을 할 수가 없다. 뭐 당연한거다. 대신 다른부분으로 눈을 돌린다. 가령 오늘은 못보던 삔을 꽂고 왔다. 근데 다행히도 그 삔은 내게 그다지 밉게는 보이지 않는다(잘 어울린다거나 이쁘다거나 하다는 말이 아니고, 그냥 짜증나지 않는 정도). 그럼 그 삔에게 칭찬을 한다.
"그 삔 참 잘 어울리시네요~ 남자친구한테 선물 받았어요?"
이정도라도 내게는 엄청난 사회화의 증거물이다. 참 스스로 가끔 대견할 때도 있다. 하하하하하ㅏ하하핳하하하ㅏ핳
사실 쓰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었다.
나는 너무 현실적이라는 소리를 가끔 듣는다. 사실 내가 나를 볼때는 그리 현실적이지도 않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게는 나보다 훨씬 더 비현실적인 상태에서 날아다니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M 양도 예외가 아니다. M 양과 나는 사랑하는까지는 아니고, 좋아하는 사이다.
M양이 내게 과제를 부탁했다. 사실 부탁이라기 보다는 어찌보면,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음을 내게 투정부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근데 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시간이 없으면, 아쉽겠지만 그동안 일한 pay도 못받고 알바를 그만두거나, 아니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전적으로 도와줄께 ^^;"
물론 저 말 전에 전제를 달았다.
"근데...저 과제는 아무래도 니가 직접하는게 여러모로 너에게 필요한 것 같다...."
물론 돌이켜 보니 이 말이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변명을 하자면 결코 저 말은 내가 도와주기 싫다는 말은 아니었다.
혼자서 써내려가다 보니 답이 금방 나오는 구나...
누군가를 만나면서 저런 경우, 나는 저런경우를 "시험에 든다" 라고 표현한다, 가 생기지 않을 수는 없다. 근데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경우마다 다 다르다. 나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것을 나도 안다. 그래도 시험에 들고 싶지 않다. 이제 겨우 학교를 졸업하고 시험기간에 괴로워하는 학생들을 보며 흐믓해 하는데, 또 비정기적인 시험에 드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이번 시험은 성적도 저조하고, 앞으로 파장이 적잖이 있을 것 같다.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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