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9 03:13

Untitled

신나는 Swing 음악도 좋지만, 그래도 아직 나는 minor 의 랩이 더 좋다. 특히나 오늘 같은 약간은 외로운 이런 밤에는 말이다. 가사따위는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저 흐르는 멜로디만이 내 맘을 이해하는 듯, 내 귀에 미끄러지듯 흘러 들어온다.

Swing 도 좋고, 친구도 좋고, my sweety 도 좋고~
행복하다.

근데 맘속 한구석이 허전한 건, 도저히 뭐라 설명이 안된다.
하긴 고작 이런것들 말고도, 세상에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 일들이 정말 많다.

알 수 없는 외로움을 내 인생의 화두로 잡아볼까.
그럼 매번 외롭다고 느낄때마다 생각해 볼테고,
어쩌면 내가 갈때 쯤에는 희미하게 나마 그 답이 나오지 않을까?

bull shit

2007/04/29 03:13 2007/04/2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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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7 00:47

푸념

요즘은 무엇을 해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바람이 없는 강가처럼 잔잔하다고나 할까? 온통 지루한 것들 뿐이고,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그런 강렬한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없다. 크리스마스라는 굵직한 연휴는 오히려 더 부담으로 다가오기만 한다. 집에 그냥 있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나가도 별로 갈데도 없다. 아예 신경을 쓰지 않게 되면 좋으련만.
한살이라도 어렷을 때는 뭐든지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냥 즐겼다. 아니 오히려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매 순간이 더 재밌었는지 모른다. 지금은 뭘하든지 무뎌져서 별로 자극이 되지 않는다. 태어나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도 왠지 얼마전에 해본것 처럼 익숙한 기분이 든다. 전혀 해보지 않은 것인데도 말이다.
그냥 다 신경을 끄고, 다 신경을 끄고 한번 살아보자. 그럼 오히려 더 무뎌진 감각들이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니.
남자는 직장을 포함해서 정기적으로 나가는 모임이 3개는 있어야 한다고 어디서 들었다. 요즘은 이 말이 정말 와 닿는다. 그런데 어디 한군데 나를 유혹하는 곳이 없다. 예전에는 사소한 것에도 참 호기심이 많았는데...
누가 나를 유혹해줬으면 좋겠다.
2006/12/27 00:47 2006/12/2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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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5 23:11

맨날 술이야

맨날 술이라도 마시고 몸이 아프면 좋겠지만, 별로 한것도 없는데 왜 이리 빌빌거리는지 모르겠다. 정로환을 먹었더니 설사는 멈췄지만, 피골이 상접하고, 눈밑은 십리나 들어가 그늘진 모습은 차마 거울을 쳐다보기 힘들게 한다. 어제 먹은 개떡과 러브주먹밥이 문제인가? 아니면 상사병이 난 것인가? 구부렸다 펼때마다 뚜둑 소리나던 무릎이 아직도 소리는 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버리고, 더 추워지기 전에 다시 운동을 하러 나가자. 신선한 공기 맡으면서 강변을 뛰는 것도 이제 한달남짓이면 하기 힘들어 질테니까.
벌써부터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잔 고장이 많은 것을 보면, 그리고 유지보수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이란게 설계가 참 조잡하게 되어있어서 리팩토링을 통해서 재설계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내 몸을 가지고 이따위 소리를 적어놓는 것을 보면, 내가 생각하는 메커니즘을 이제 그만 교체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차기버전 에서는 흡연기능하고 비실비실 기능은 불필요하니까 없어버렸으면 좋겠다. 아울어 되지도 않는 데다 신경쓰고 삽질하고 마음주는 기능은 내일 당장 버그픽스가 됐으면 좋겠다.

귀뚫으면 대가리 안 아프다고 하는 게 미신인가보다.
2006/09/25 23:11 2006/09/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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