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1 23:45
변태 고양이
토요일, 일요일 이틀이나 되는 긴긴 주말을 뭐하고 보내야 하나 걱정하게 되는 때가 다시 왔다. 파리만 날리던 가게에 오랜만에 들어온 손님이 이것 저것 실컷 물어보고 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릴때 가게주인이 속으로 느끼는 그런 심정이라고 해야 할까?
참 심심하고 허전해서 그래도 몇달만에라도 친구한테 전화라도 해볼까 하다가, 차마 속에 담아 둔 말은 못하고 그저 걷돌면서 더 답답해 질 것 같아서, 친한친구 말고는 연락하기도 두려운 진퇴양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변태다. 그 배은망덕하고 은혜도 모르는 그런 요물. 매일 같이 먹을 것을 갖다 바쳐도 주인 팔과 다리에는 온통 할퀸 상처들.. 뭐가 좋다고 살랑 살랑 아무때나 꼬리를 흔들어 대는 강아지가 어쩌면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 게 당연한 건지 모르겠다. 내 팔과 다리, 그리고 가슴에 무수히 할퀸 상처가 남는 줄도 모르고, 고양이는 어느날 갑자기 애지중지 보살피던 주인을 떠난다.
고양이도 요물. 여자도 요물.
다음번에는 강아지를 키우는 게 나을 듯 싶다. 적어도 강아지는 주인을 그렇게 맘대로 떠나지는 않으니까.
고양이가 제멋대로 떠나버렸을 때, 입은 상처를 가장 빨리 씻는 것은, 강아지를 키우는 게 아닐까?
참 심심하고 허전해서 그래도 몇달만에라도 친구한테 전화라도 해볼까 하다가, 차마 속에 담아 둔 말은 못하고 그저 걷돌면서 더 답답해 질 것 같아서, 친한친구 말고는 연락하기도 두려운 진퇴양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변태다. 그 배은망덕하고 은혜도 모르는 그런 요물. 매일 같이 먹을 것을 갖다 바쳐도 주인 팔과 다리에는 온통 할퀸 상처들.. 뭐가 좋다고 살랑 살랑 아무때나 꼬리를 흔들어 대는 강아지가 어쩌면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 게 당연한 건지 모르겠다. 내 팔과 다리, 그리고 가슴에 무수히 할퀸 상처가 남는 줄도 모르고, 고양이는 어느날 갑자기 애지중지 보살피던 주인을 떠난다.
고양이도 요물. 여자도 요물.
다음번에는 강아지를 키우는 게 나을 듯 싶다. 적어도 강아지는 주인을 그렇게 맘대로 떠나지는 않으니까.
고양이가 제멋대로 떠나버렸을 때, 입은 상처를 가장 빨리 씻는 것은, 강아지를 키우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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