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31 01:17
올해 첫 극장나들이
뭐하고 살았나 모르겠다.
헤아려보니 올해 처음 극장엘 갔다. 올해가 벌써 7월도 다 끝나가는데 말이다.
원래는 분노의 질주 - 도쿄 드리프트를 볼려고 했으나, 약간의 착오로 인해서 비슷한(?) 부류의 차 영화를 보게 됐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 Car 라고...
상영관안에는 이 나라의 꿈과 희망들이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가득 차 있었다. 와글~ 와글~
예전에 용가리(몇번째 작품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망한걸로 기억) 시사회를 본적 있었는데,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당시에는 상당히 안좋은 기억이 하나 있었다. 시사회를 보러 간 우리(=남자 예닐곱)들은 예상치 못한 영화의 무모함에 상당히 당황스러워 하고 있었다. 그래도 중간에 그냥 나가버리는 건 에스파맨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 싶어서, 그냥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그래도 전투기와 헬기가 죽이지 못한 용가리를 소총을 든 날파리 인간(?) 들이 용가리 눈에 자살돌진해서 무찌르는 건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다. 동심이 매마른 걸까?). 그렇게 힘들게 버티고 있던 찰나에, 뒷자리 어딘가에 앉아 있던 꼬맹이의 한마디가 내 귀에 아주 또렷하게 들려왔다.
"엄마, 재미없다 가자"
아무리 어린이들의 집중력이 성인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진다고 쳐도, 재미만 있다면 하루종일 뛰어노는 집중력 강한 어린이들이 아닌가? 어느 연령층을 타켓으로 만든 작품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20대와 초등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건 분명했다... 그때 영화를 끝까지 지켜본 우리는.......공짜라고 일단 다 챙기고 보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
다행히 Car 는 용가리보다는 관객수준이 훨씬 나았다. 그토록 두려워 했던 "엄마, 가자" 는 적어도 듣지 못했다.재미가 없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이것을 보러 집을 나선 것이 아니었으므로, 나의 문화적 욕구를 별로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다음주에는 나의 문화생활의 일환으로, 다시 한번 극장나들이에 나서야 겠다.
헤아려보니 올해 처음 극장엘 갔다. 올해가 벌써 7월도 다 끝나가는데 말이다.
원래는 분노의 질주 - 도쿄 드리프트를 볼려고 했으나, 약간의 착오로 인해서 비슷한(?) 부류의 차 영화를 보게 됐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 Car 라고...
상영관안에는 이 나라의 꿈과 희망들이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가득 차 있었다. 와글~ 와글~
예전에 용가리(몇번째 작품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망한걸로 기억) 시사회를 본적 있었는데,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당시에는 상당히 안좋은 기억이 하나 있었다. 시사회를 보러 간 우리(=남자 예닐곱)들은 예상치 못한 영화의 무모함에 상당히 당황스러워 하고 있었다. 그래도 중간에 그냥 나가버리는 건 에스파맨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 싶어서, 그냥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그래도 전투기와 헬기가 죽이지 못한 용가리를 소총을 든 날파리 인간(?) 들이 용가리 눈에 자살돌진해서 무찌르는 건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다. 동심이 매마른 걸까?). 그렇게 힘들게 버티고 있던 찰나에, 뒷자리 어딘가에 앉아 있던 꼬맹이의 한마디가 내 귀에 아주 또렷하게 들려왔다.
"엄마, 재미없다 가자"
아무리 어린이들의 집중력이 성인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진다고 쳐도, 재미만 있다면 하루종일 뛰어노는 집중력 강한 어린이들이 아닌가? 어느 연령층을 타켓으로 만든 작품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20대와 초등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건 분명했다... 그때 영화를 끝까지 지켜본 우리는.......공짜라고 일단 다 챙기고 보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
다행히 Car 는 용가리보다는 관객수준이 훨씬 나았다. 그토록 두려워 했던 "엄마, 가자" 는 적어도 듣지 못했다.재미가 없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이것을 보러 집을 나선 것이 아니었으므로, 나의 문화적 욕구를 별로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다음주에는 나의 문화생활의 일환으로, 다시 한번 극장나들이에 나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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