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8 00:55
어버이날
원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테니스를 너무 늦게까지 치는 바람에 10시가 넘어서야 회사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집근처 금호역에 내렸을 때는 이미 11시를 넘어버렸다. 다행히 "떨이" 카네이션 장사들이 역부근에 진을 치고 있었다.
나는 가슴에 달아드리는 카네이션을 사고 싶었는데, 그것들은 "양은 빠께쓰" 에 줄기를 담근채로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죽어가고 있는것이 분명했다. 장사꾼도 팔기를 포기한 버려진 카네이션들...
언제부터 그렇게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버려진 것들은 나도 굳이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차라리 밤 늦은 시간까지 조명을 받으면서 방긋 거리고 있는 녀석들을 업어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들은 바구니에 담긴 카네이션들. 장사꾼 말로는 가슴에 달아주는 건 수요가 별로 없다 한다.
두 바구니를 한쪽팔에 걸치고서, 그렇게 집으로 와서는 거실에 한개, 안방에 한개를 몰래 갔다놨다.
선물을 미쳐 준비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아닌가.
트렌드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나는 기력을 잃어간다.
기운을 차리자! 아자!
그러고 보니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봤다. 아마 이건 정말 어려우면서,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정말 쉬운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부모님께 그런말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그말을 하기가 어려운지도....
그런데 테니스를 너무 늦게까지 치는 바람에 10시가 넘어서야 회사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집근처 금호역에 내렸을 때는 이미 11시를 넘어버렸다. 다행히 "떨이" 카네이션 장사들이 역부근에 진을 치고 있었다.
나는 가슴에 달아드리는 카네이션을 사고 싶었는데, 그것들은 "양은 빠께쓰" 에 줄기를 담근채로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죽어가고 있는것이 분명했다. 장사꾼도 팔기를 포기한 버려진 카네이션들...
언제부터 그렇게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버려진 것들은 나도 굳이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차라리 밤 늦은 시간까지 조명을 받으면서 방긋 거리고 있는 녀석들을 업어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들은 바구니에 담긴 카네이션들. 장사꾼 말로는 가슴에 달아주는 건 수요가 별로 없다 한다.
두 바구니를 한쪽팔에 걸치고서, 그렇게 집으로 와서는 거실에 한개, 안방에 한개를 몰래 갔다놨다.
선물을 미쳐 준비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아닌가.
트렌드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나는 기력을 잃어간다.
기운을 차리자! 아자!
그러고 보니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봤다. 아마 이건 정말 어려우면서,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정말 쉬운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부모님께 그런말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그말을 하기가 어려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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