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26 01:27
도쿄 밴드 왜건

도쿄 변두리에서 대대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훗타 일가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그린 코믹한 복고풍의 장편 소설이다.우연한 기회로, 5,000원 이라는 돈을 기부하고 대신 이 책을 얻었다. 최저 기부금액은 2,000 원 이었지만, 때마침 천원짜리도 없었고, 일주일동안 출퇴근하면서 잘 읽었으므로 후회는 없다. 내가 사 먹는 밥한끼보다 저렴한 가격이잖아.
그냥 읽으면서 내내 느낀것은, 나도 소설속의 훗타가 처럼 대가족의 일원이 되어서 살아보고 싶다는 거다. 내가 현재 느끼기에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약해서 인지는 몰라도, 인간적인 그리움을 서로 채워주고 서로에게 얼마만큼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 원래 사람은 서로부대끼며 살아가야 한다고 "사회적 동물" 이라고 배우지 않았나.
다른 것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가나토가 줄곧 추구하던 "러부" 에 대한 신념은 나도 본받고 싶다. 내게 느낀 러부는 단순히 Love 라는 것보다는, 그것에 정의를 보태어서 그 일을 하기위해서 기꺼이 자신을 어느정도 희생하고 포기할 줄 아는 것. 이런 자세가 진정 남자다운 자세라 하겠다. 남자라면 서슴지 말고 레드팀에 조인하는 것과 같은 이치 랄까?
올해가 가기전에 나도 러부를 실천해 볼까.
![[top]](/tt/skin/modern/images/btn_top.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