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6 00:35

도대체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을 하지 않는 방법은 없는 걸까?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에서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끊임없는 고통속에서도, 고통이란 것은 자기가 그것을 받음에 고통스러워 하지 않은 권리는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우여곡절 끝에 수용소에서 살아남아서 종전후에 거기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인간의 진정한 자유는 그 깨달음에서 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설파하고 다닌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더 이상 생각하기 싫다. 근데 왜 자꾸 집나간 고양이 따위가 자꾸 머리속에 아른거리는 걸까?
싫다..
2007/10/06 00:35 2007/10/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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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5 00:08

고양이가 도망갔다.

그간에는 간혹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곤 했다. 사실 나 모르게 더 잘해줄 수 있는 집주인을 찾아해멨나보다. 괘씸한 고양이. 이제는 아무리 날이 푹푹 쪄도 괘씸한 고양이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지내야겠다. 돌아와도 다시 떠나갈 고양이 인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당분간은 어떤 pet 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2007/08/15 00:08 2007/08/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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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1 23:45

변태 고양이

토요일, 일요일 이틀이나 되는 긴긴 주말을 뭐하고 보내야 하나 걱정하게 되는 때가 다시 왔다. 파리만 날리던 가게에 오랜만에 들어온 손님이 이것 저것 실컷 물어보고 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릴때 가게주인이 속으로 느끼는 그런 심정이라고 해야 할까?

참 심심하고 허전해서 그래도 몇달만에라도 친구한테 전화라도 해볼까 하다가, 차마 속에 담아 둔 말은 못하고 그저 걷돌면서 더 답답해 질 것 같아서, 친한친구 말고는 연락하기도 두려운 진퇴양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변태다. 그 배은망덕하고 은혜도 모르는 그런 요물. 매일 같이 먹을 것을 갖다 바쳐도 주인 팔과 다리에는 온통 할퀸 상처들.. 뭐가 좋다고 살랑 살랑 아무때나 꼬리를 흔들어 대는 강아지가 어쩌면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 게 당연한 건지 모르겠다. 내 팔과 다리, 그리고 가슴에 무수히 할퀸 상처가 남는 줄도 모르고, 고양이는 어느날 갑자기 애지중지 보살피던 주인을  떠난다.

고양이도 요물. 여자도 요물.
다음번에는 강아지를 키우는 게 나을 듯 싶다. 적어도 강아지는 주인을 그렇게 맘대로 떠나지는 않으니까.

고양이가 제멋대로 떠나버렸을 때, 입은 상처를 가장 빨리 씻는 것은, 강아지를 키우는 게 아닐까?
2007/08/11 23:45 2007/08/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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