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해서,
Cygwin 에서 Makefile 을 좀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기존에
Perl 로 만들어진 스크립트를 바꿔야 할 일이 생겼다. 이제껏 접해 볼 기회는 여러번 있었지만, 그 때마 어려워 보이는 문법과 귀찮음 덕에 손에 익힐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기회다 싶어서, 다자고짜 서점에 가서 책 부터 사버렸다.
원서는 현재 4th Edition 까지 나왔다. 한국에서 Perl 에 대한 수요가 없는지, 번역서는 1999년에 번역된 2판이 마지막이다. 나름대로 Python 도 찬밥이라고 생각했는데, Perl 은 그나마 찬밥도 얻어먹지 못하고 살았구나 하고 생각을 하니, 책을 선뜻 구입한 것이 살짝 후회도 된다. 2판이라니.....1999년..... 덜덜덜
문법을 익히고 사용하는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역시 스크립트 언어가 다 거기서 거기인가보다. 하긴 내가 잘 하는 게 없어서 그렇지, 이거 저거 한번씩 건드려 본 것은 꽤 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언어들과 비교가 되면서 장단점이 그때 그때 머리를 스친다. 문자열 처리를 하는데 있어서, Perl 은 정말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속도면에서는 따라갈 언어가 없는 것 같다. 스크립트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나오는 Output 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그치만 요즘 워낙 CPU의 클럭 속도가 높아져서, 소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가지고는 그 진가를 체험하지 못할 것 같다. ( 구라 일지도 모르지만 책에서 본 내용에 의하면, 보통 Unix 계열에 있는 grep 보다도 perl 로 만든 프로그램이 더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정..정말 일까?... 하긴 뭐 그러거나 말거나..)
또 한가지 장난칠 수 있는 도구가 늘었다. 그나저나 요즘 왜 이렇게 마음이 편치 못하냐...잠도 잘 이루지 못하고.
내일 아침이 오면 오늘까지 있었던 것 다 까맣게 잊어 버리고, 즐겁게 새 하루를 맞이하자. 12월 한달도 안 남았자나. 올해도 마찬가지. 남은 한달 신나게 달려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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